진해만 유조선 좌초상황 가정...마산·여수·목포·제주지사 참여

남해권역 대규모 합동방제훈련에서 비치크리너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비치크리너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수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 17일 경상남도 진동면 광암해변 및 인근 해상에서 남해권역 대규모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동·서·남해 권역별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남해권역 마산·여수·목포·제주지사 전문 방제인력 30여명이 참석하고 고압세척기와 비치크리너 등 해안가 방제장비를 총 동원해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

특히 진해만에서 유조선이 좌초, 파공돼 유출된 기름이 광암해변에 부착된 상황을 가정해 대응조직을 편성하고 오염된 해안가 특성에 맞는 방제 전략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권역별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5일 청렴시민감사관이 진해 선박건조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공단의 선박건조 추진사항 전반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점검을 위해 마련됐고 해양환경공단의 청렴시민감사관 3명이 모두 참석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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