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환자 대상 서비스 출시

알리바바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헬스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내놨다. (알리바바 트위터 캡처) 2019.10.21/그린포스트코리아
알리바바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헬스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내놨다. (알리바바 트위터 캡처) 2019.10.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원격의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알리바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헬스케업 사업을 전개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알리헬스(Alihealth)가 디지털 기반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약을 받기 위해 매번 수고스럽게 병원을 방문하고 약국을 찾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 간편하게 약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알리헬스는 통상 두 시간이 걸리던 병원 방문 시간을 5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왕 정리(Wang Zhengli) 취저우시 보건・보안부 부장은 “알리헬스와 손잡고 만든 플랫폼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거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것”이라며 “의약품을 바로 집으로 배달해주는 옵션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 시에서 위치한 ‘취저우 인민병원(People’s Hospital of Quzhou)’과 ‘저장 취화 병원(Zhejiang Quhua Hospital)’ 등 병원 두 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알리페이 앱에서 ‘취저우시 인터넷 병원 플랫폼(Quzhou City Internet Hospital Platform)’ 또는 ‘인터넷 병원(Internet Hospital)’이라고 검색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향후 취저우 시에서 해당 서비스를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양펭(Yang Feng) 알리헬스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언제든지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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