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CI. (쌍방울 제공) 2019.10.21/그린포스트코리아
쌍방울 CI. (쌍방울 제공) 2019.10.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쌍방울과 광림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여성 란제리 기업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7월 라자드 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경영권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지분율 23.8%)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8.9%와 자회사의 지분 등이다. 이번 입찰에는 쌍방울 등 국내 패션업체 및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쌍방울과 광림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남영비비안은 1957년 설립된 회사로 비비안을 중심으로 62년간 국내에서 여성속옷 사업을 전개했다. 남영비비안은 비비안을 비롯해 비비엠, 마터니티, 젠토프, 수비비안, 로즈버드, 판도라, 드로르 등 8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쌍방울・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62년 전통의 여성 속옷 명가인 남영비비안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쌍방울과 함께 남녀 토탈 속옷 브랜드로 국내외 내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 등 광림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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