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앤제리스는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첫 번째 배달 전문 매장인 선릉 DV점을 오픈했다. (벤앤제리스 제공) 2019.10.18/그린포스트코리아
벤앤제리스는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첫 번째 배달 전문 매장인 선릉 DV점을 오픈했다. (벤앤제리스 제공) 2019.10.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배달음식하면 치킨, 피자, 짜장면 정도가 떠오르던 시절은 지나갔다. 먹거리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굳이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공식 진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는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첫 번째 배달 전문 매장인 선릉 DV점을 오픈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 앱(APP)을 통해 GS25에서 판매 중인 파인트와 미니컵을 포함한 총 12가지 맛을 핸드팩 형태로 배달해준다. 최대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움바파스타, 베이비백립 등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신메뉴들도 매장을 찾지 않고 안방에서 배달받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제 패티를 넣은 ‘울룰루 버거’와 블루밍 어니언을 재해석한 ‘블루밍 어니언 페탈’ 등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에그드랍의 다양한 샌드위치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에그드랍은 ‘미스터 에그’, ‘아메리칸 햄치즈’, ‘베이컨 더블치즈’, ‘데리야키 바비큐’, ‘갈릭 베이컨 치즈’, ‘타마고 산도’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중이다. 가격 부담이 없는 데다 비주얼도 독특해 젊은층 사이에서 배달 메뉴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화쿵부의 마라탕은 국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인기 배달메뉴로 떠올랐다. 마라탕은 샤브샤브에서 변화된 중국 전통 음식이다. 중국 고유의 맛에 진하고 고소한 사골 국물 맛을 더했다.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를 제외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집에서도 마라탕, 스테이크, 디저트,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입맛을 살리고 에너지도 보충해주는 먹거리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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