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착공...총 사업비 8000억원 규모

설명
산 부에나벤투라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대림산업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대림산업은 지난 16일 마닐라에서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석탄화력 발전소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전했다.

행사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 대사, 마닐라 전력회사 경영진,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km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들어선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는 500MW(메가와트)급 규모의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다.

임계압이란 물을 증발 없이 증기로 바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압력으로, 초임계압 방식은 발전소의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온도를 임계압보다 높인 것이다.

초임계압은 발전소의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는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연간 약 4만t의 석탄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대림산업은 2015년 12월 발전소를 착공한 후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총사업비는 약 6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 대사, 마닐라 전력회사 경영진,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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