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시내 51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를 동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흙을 밟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가 없어 면역력 저하, 비만, 정서장애 등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가을 정취를 온 가족이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숲속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

남산공원을 비롯해 종로구 삼청공원 등 51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진행되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는 유아숲체험원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 자치구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 받았다. 유아와 학부모 1만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한 유아숲체험원도 있다.

제7회를 맞이하는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는 다양한 색깔의 나뭇잎, 열매 등을 활용한 숲체험을 위해 올해부터는 10월로 축제시기를 늦춰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은 2011년부터 조성돼 현재 52개소가 운영 중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해 만든 숲체험 공간이다. 

유아숲체험원은 2011~2012년 3개소를 시범조성한데 이어 2013년에는 9개소, 2014년에는 6개소, 2015년에는 10개소, 2016년에는 13개소, 2017년에는 6개소, 지난해에는 5개소를 조성 완료해 운영 중이다. 2023년까지 유아숲체험원·유아동네숲터를 현재의 10배 수준인 400개까지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최근 인성교육 대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숲체험을 온 가족이 함께 해 웃음소리 가득한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유아숲체험 가족축제’에 참여하는 부모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하루, 아이에게는 모험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하루로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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