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경기용 휠체어 전달
포항·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의족 등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이 장애인들을 위한 ‘희망날개’ 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를 자원으로 운영되는 나눔재단은 올해부터 ‘희망날개’ 사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포항·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이래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고 2017년부터는 지역사회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장애인 볼링 교실 운영, 선수단 연습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희망날개’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부 희망 사업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사업의 일환으로, 16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휠체어를 전달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전달한 선수는 장애인볼링 종목 신백호·최형철(이하 전남) 선수와 육상 곤봉던지기 종목 최정수(경북) 선수다. 신백호 선수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나눔재단은 이날 휠체어 전달을 포함해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어린 두 자녀와 첫 외출을 꿈꾸는 어머니에게 의족을,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백호 선수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그래도 포스코그룹 2만명 후원자가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큰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나눔재단 ‘희망 날개’ 사업을 장애인 거주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지역사회에 포스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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