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 증가하며 순위 유지…현대차 36위·기아차 78위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인터브랜드 제공)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인터브랜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 밝힌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6위에 오르면서 8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610억9800만달러(약 72조3000억원)로, 지난해(598억9000만달러)보다 2%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가운데서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4600만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56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36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2800만달러로 7계단 하락한 78위에 그쳤다.

삼성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5위였고,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에 이어 6위였다.

이들 100위 내에 든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5번째로 많았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보다 9% 늘어난 2342억 4100만달러의 애플이었고, 구글이 8% 증가한 1677억 13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업체는 7년 연속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아마존(1252억 6300만달러)이 무려 2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5위는 코카콜라, 8위는 메르세데스-밴츠, 9위는 맥도날드, 10위는 디즈니였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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