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건품연, 15일 수소산업 진흥 업무협약

울산시는 15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울산시청에서 ‘건설기계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5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울산시청에서 ‘건설기계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건설기계의 수소연료전지 적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울산시청에서 ‘건설기계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사업 공동 추진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울산 연구센터 설치 추진 △수소 기반 건설기계 및 소재부품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수소산업 진흥사업 발굴 및 지역 유관기관 협력강화 등이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계 미세먼지 배출량은 연간 1만1677톤으로, 도로외 영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총량 2만9942톤 중 39%를 차지하는만큼 향후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수소 건설기계로의 전환은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소 건설기계의 연구개발이나 지원정책, 인증·표준화 등이 미흡한 실정으로, 울산시는 특히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건설기계 실증과 사업화 촉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소 그린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이를 선도할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울산연구센터가 조속히 설립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구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수소건설기계 산업은 실증과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분야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소건설기계 산업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진행한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작업반’ 착수회를 통해 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를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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