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주요 산단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대상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및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 병행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사업장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단속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과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 그린포스트 DB)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사업장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단속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과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 그린포스트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 서남부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동절기 대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사업장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경기 시화‧반월, 인천 남동 등) 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다량 배출업소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배출시설 설치 허가 및 신고 적정 여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가동 여부 △자가측정 적정 이행 여부 등이다.

또한 대기배출사업장 굴뚝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대기 시료 검체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달 말에 도입 예정인 미세먼지 측정 무인항공기(드론)와 이동측정차량 등 최신 장비를 본격 활용해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에 대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장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단속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과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 국민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대기질에 영향이 큰 서부지역에 대해 취약시간대 드론 순찰 강화,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확대 등 선제적으로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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