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 홈트' 출시
운동영상 따라하면 AI가 자세 교정

LG유플러스 모델이 '스마트홈트'에서 나오는 운동 자세를 따라하고 있는 모습.(이재형 기자)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 모델이 '스마트홈트'에서 나오는 운동 자세를 따라하고 있는 모습.(이재형 기자)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하고 운동 요령을 알려주는 '쌍방향' 홈 트레이닝 서비스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가 15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 콘텐츠에 5G를 도입한 ‘스마트홈트’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가 카카오VX와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홈트’는 멀티뷰로 트레이너의 동작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 AI(인공지능)가 제공하는 자세 교정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홈트는 스마트폰 앱의 한쪽 화면에선 전문 트레이너의 동작을 보여주고 다른 화면에선 카메라에 찍힌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었다. 카메라에 찍힌 사용자의 동작을 플랫폼에 전송하면 AI가 분석해 바른 자세를 알려준다. AI가 사용자의 신체를 점과 선으로 연결하고 옳은 자세는 청색, 틀린 자세는 적색으로 표시해 사용자에게 알렸다. “오른팔 동작에 신경써주세요”와 같은 자체 알림도 화면에 표시해 어디가 틀렸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동작 분석 등 핵심기능은 LG유플러스와 독점 제휴하는 카카오VX의 기술을 활용한다. 김병준 카카오VX 홈트사업본부장은 “플랫폼에서 수많은 운동 동작 영상과 분석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면서 “AI는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분석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확한 자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홈트 실제 서비스 장면.(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 홈트 실제 서비스 장면.(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트에서 마련한 가장 큰 변화를 AI기술을 이용한 ‘쌍방향’ 홈 트레이닝이라고 소개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구체적으로 자세 지도와 운동 계획을 관리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5G 서비스’다.

손민선 LG유플러스 FC사업부담당은 “LG유플러스 자체 조사결과 홈 트레이닝을 하는 고객이 57%나 됐다. 그러나 그간 홈 트레이닝은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이 제공되지 않아 동기부여가 안 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스마트홈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을 통해 우리 삶 속 운동하는 일상이 나아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홈트에서는 AI 코칭 외에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4개 각도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 360도로 영상을 회전하는 ‘AR자세보기’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현재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의 헬스 콘텐츠가 200여편 탑재됐으며, 올해 안에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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