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녹색위 공동주최,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토론회
교실·도서관 환경호르몬 조사 결과 발표 및 전문가·학부모 등 토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가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대표 민관거버넌스 기구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이하 녹색위)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며 16일 오후 3시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된다. 녹색위 환경보건분과는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2017년부터 해마다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교육환경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구 등 학생들의 유해물질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사회로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의 기조발표와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 주재로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녹색위는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 시민, 환경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서울시 관련부서 및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어린이집부터 학교까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교구 구매가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친환경 학습교구 지원센터(가칭)’ 등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에게 플라스틱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요 활동공간인 학교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건의하고 시가 시행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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