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인하한다. (오비맥주 제공) 2019.10.14/그린포스트코리아
오비맥주가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인하한다. (오비맥주 제공) 2019.10.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국산맥주의 소비진작을 위해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의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14일 오비맥주는 오는 21일부터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해 내년 말까지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카스 병맥주(500㎖ 기준)의 출고가는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4.7% 내려가게 된다.

오비맥주는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이번 가격 인하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리도록 함으로써 국산맥주 판매활성화, 소비 촉진 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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