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생식물 대중화...‘노인일자리 창출’도 가능
제주도 자생식물 대중화...‘노인일자리 창출’도 가능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10.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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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제주도-한국노인인력개발원-카카오와 업무협약
제주도 자생식물 대량생산 및 보급기반 마련 통해 공공일자리 창출
빌레나무 자생지.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빌레나무 자생지.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터넷·모바일 기업 카카오와 함께 14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자생식물 이용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도가 제주도 자생식물 대량증식과 자원화 사업을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지속적인 일자리 확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민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제주도 자생식물인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실내 생활이 많고 환경 변화에 영향이 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요양원과 양로원 등 5개 기관에 빌레나무를 보급한 결과, 공기 환경 개선과 심미적 효과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민들이 빌레나무와 같은 우리 식물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노인일자리 제공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식물 증식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주도 자생식물 대량증식과 보급기반 마련, 노인일자리 창출과 운영 및 공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유용 자생식물을 선정하고 효율적 대량증식 연구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대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위한 인력모집, 교육, 사후관리와 협동조합 설립을 맡는다. 카카오는 지능형농업(스마트팜) 시설 제공과 안정적 식물관리를 위한 연구인력 지원을 담당한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도는 이번 협약이 제주도 자생식물 대중화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 확대와 내실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의 소중한 식물자원을 대량증식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일자리 확대와 같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 자생식물 자원화에 새로운 길을 열고 소중한 식물자원이 대중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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