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장애 탐방시설’ 확대...사회적 가치 실현
국립공원, ‘무장애 탐방시설’ 확대...사회적 가치 실현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10.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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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국립공원 42개 구간 총 42.2㎞ 무장애 탐방로 조성
국립공원 야영장 17곳 총 89동 무장애 야영지 운영
치악산 금강소나무 숲길.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치악산 금강소나무 숲길.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방문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장애 탐방 기반시설을 늘리고 다양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20개 국립공원에 총 길이 42.2㎞(42개 구간)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했다.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턱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평탄하게 조성한 탐방로다.

숲, 계곡 등 경관자원이 풍부한 구간을 선정해 평균 폭 1.5m 이상, 평균 경사도 12분의 1(8.3%) 이하로 조성, 보호자를 동반한 휠체어 사용자나 유모차를 쓰는 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음 달까지 총 5개 구간 2.6㎞(△지리산 천은사산문∼수홍루 구간 0.7㎞ △계룡산 수통골저수지∼화산계곡 구간 0.3㎞ △오대산 회사거리∼회사거리상단 구간 0.7㎞ △한려해상 이순신순국공원∼이락사 구간 0.6㎞ △북한산 북산산성계곡∼수구정화장실 구간 0.3㎞)를 추가하고 2023년까지 무장애 탐방로 구간을 기존 42개에서 68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리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야영장 17곳에 무장애 야영지 89동을 조성했다. 무장애 야영지는 교통약자들이 쉽게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야영지뿐만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에 높낮이의 차이를 없앴다.

다음 달까지 5곳 야영장에 무장애 야영지 15동(△오대산 소금강 3동 △월악산 덕주 3동△덕유산 덕유대 5동 △변산반도 고사포 2동 △주왕산 상의 2동)을 추가로 조성하고, 2023년까지 전체 야영장에 무장애 야영지를 조성, 기존 89동에서 201동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무장애 탐방로, 무장애 야영지 등에 한정된 체험시설에서 보다 다양한 교통약자 이용 시설 보급을 위해 이용 다양성도 확대한다. 지난 8월 변산반도 고사포해변에 수상휠체어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 바 있고, 앞으로 탐방약자들도 해상국립공원의 해변 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철진 국립공원공단 공원시설부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탐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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