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민간공동위원장, ‘제42차 녹색성장위원회’ 주재
‘제4차 국가보고서 및 제3차 격년갱신보고서’ 연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17~2036년)’을 2016년 말 수립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2018년 7월)’의 감축목표와 이행수단을 반영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20~2040년)’을 조기 수립하게 됐다. (사진 녹색성장위원회)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17~2036년)’을 2016년 말 수립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2018년 7월)’의 감축목표와 이행수단을 반영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20~2040년)’을 조기 수립하게 됐다. (사진 녹색성장위원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무총리 소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욱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제42차 회의를 열어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과 ‘제4차 국가보고서 및 제3차 격년갱신보고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점검·평가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기후변화대응 최상위 중장기 계획이다.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17~2036년)’을 2016년 말 수립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2018년 7월)’의 감축목표와 이행수단을 반영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20~2040년)’을 조기 수립하게 된 것.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기후변화 적응체계 구축  △기후변화대응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범부처 이행점검·평가 체계가 강화됨에 따라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보고서 및 격년갱신보고서’는 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의무 및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상황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주기적으로 작성·제출하는 보고서로, 한국은 그간 국가보고서를 3차례, 격년갱신보고서를 2차례 제출한 바 있다.

‘제4차 국가보고서 및 제3차 격년갱신보고서’에는 온실가스 통계,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정책, 녹색기술 추진 현황 등 한국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성과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제42차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연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20년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안)’도 논의됐다.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고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이 친환경 해외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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