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 1백만가구 보급·발전설비 1GW 확대 등

서울시가 해당사업을 통해 구축한 잠실 경기장의 태양광발전시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해당사업을 통해 구축한 잠실 야구장의 태양광발전시설.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서울시는 혁신적 기후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에 매년 수여하는 ‘C40 블롬버그 어워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인 ‘태양의 도시, 서울’을 통한 것으로, 2022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1백만 가구에 보급하고 설치 가능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총 1GW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사업을 통해 지난해 태양광 설비 신규보급 52MW를 비롯해 총 203.6MW의 설비용량을 확보하고, 연간 23만7805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온실가스 109tCO2 및 초미세먼지(PM2.5) 27.6톤을 감축했다고 효과를 어필했다. 

이 결과 과밀한 대도시에 가장 적합한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저감,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지원 등 환경적 편익은 물론, 경제·사회적 편익 등 공동편익을 고루 창출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시민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가 아니라 에너지 프로슈머로서 직접 태양광 등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며, 이런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저소득층 지원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도 제고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펼쳐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40 블롬버그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들의 연합체인 C40 기후리더십그룹과 블롬버그 재단이 △기후회복력 △친환경교통 △재생에너지 △시민참여 △대기질 △혁신 △친환경기술 등 총 7개 분야를 주제로 혁신적 기후변화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세계 69개 도시가 총 195개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시를 비롯해 최종 7개 도시가 수상도시로 선정됐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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