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2019년도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실시
한·중 양국간 ‘황해 환경보전 및 공동관리’ 위한 중요사업

해양환경공단 조사선박 아라미 3호.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 조사선박 아라미 3호.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8~20일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사업의 한국측 주관기관은 해양수산부, 조사기관은 해양환경공단이며 중국측 주관기관은 생태환경부, 조사기관은 근안해역감측중심참이다. 양국은 해양환경 조사선박을 이용해 황해를 동서로 나누고 각각 18개 지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및 저서생물 등 43개 항목에 대해 조사·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자료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조사를 마친 후 각국 전문가 3~4명을 양국 실험실에 파견해 공동으로 시료를 분석하고, 조사결과를 통합해 내년에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양국 공동조사를 통해 황해 해양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황해 보전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황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중국 등 주변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1997년부터 시작한 황해 전역에 대한 수질 및 퇴적 환경을 조사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한·중 양국간 황해 환경 보전 및 공동 관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공동조사 사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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