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는 조도순(57) 가톨릭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국제생물권보전지역자문위원회(IACBR) 위원에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자문위원회는 대륙별 2명씩 모두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조 위원은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으로서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꼽힌다.

위원회는 유네스코 회원국이 제출한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를 평가해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 지정 여부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또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검토 및 세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의 발전·운영·모니터링 등을 자문한다.

한편 한국이 신청한 비무장지대(DMZ) 생물권보전지역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지정 여부가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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