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 이내 4120마리 사육 중...연천서 두 번째

열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연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9일 23시10분 부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2019.10.10/그린포스트코리아
열네 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경기도 연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9일 23시 10분 부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2019.10.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일주일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열네 번째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연천에서만 두 번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9일 오후 해당 농장에서 돼지 네 마리가 식욕부진의 증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직접 연천군에 신고, 방역 당국의 정밀검사를 거쳐 늦은 밤 ASF로 최종 확인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돼지 4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km 이내 세 개의 돼지농장에서 총 4120마리의 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과 반경 3㎞ 내 돼지농장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며, 9일 23시 10분을 기해 연천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leesun@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