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는 ‘아인슈페너 3종’을 출시했다. (달콤커피 제공) 2019.10.8/그린포스트코리아
달콤커피는 ‘아인슈페너 3종’을 출시했다. (달콤커피 제공) 2019.1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커피를 마시러 ‘커피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는 등 커피가 기호식품에서 경험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탈바꿈하는 모양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커피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달콤커피는 ‘아인슈페너 3종’을 내놨다.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커피로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아메리카노 위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풍미를 살린 메뉴다. 달콤커피는 콜드브루, 흑당, 쿠키앤크림 등과의 이색 베리에이션을 통해 아인슈페너를 달콤커피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달콤커피의 ‘콜드브루 아인슈페너’는 허니 치즈 크림에 더치커피가 어우러지는 음료다. ‘흑당 아인슈페너’는 흑당 특유의 진한 달콤함과 허니 치즈 크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쿠키앤크림 아인슈페너’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크림과 쿠키 특유의 바삭한 질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이디야커피는 ‘연유커피 2종을 출시했다. ‘카페 쓰어다(Caphe Suada)’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베트남 연유커피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신제품 ‘연유 카페라떼’와 ‘연유 콜드브루’ 2종에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더치 레이디의 연유를 사용했다. ‘연유 카페라떼’는 이디야커피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더했다. ‘연유 콜드브루’는 연유의 맛에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동원F&B는 베트남 카페 브랜드인 ‘콩카페’와 손잡고 현지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콩카페 2종’을 선보였다.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카페 브랜드다. 은은한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콩카페 코코넛라떼’와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콩카페 연유라떼’를 내놨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커피 코카콜라’는 남미 지역에서 ‘카페라 샤워(Café La Shower)’ 혹은 ‘커피 콕(Coffee Coke)’이라 불리며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코카콜라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에 풍부한 커피 맛을 더한 음료다.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솔트커피’는 단짠의 조화로 잘 알려진 대만의 ‘솔트커피’다.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게 했다. 패키지에 풍등과 타이완 관광청 공식 캐릭터 ‘오숑’을 넣어 대만의 운치를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를 목적으로 한 ‘카페 투어’가 주목받는 등 커피가 경험적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식음료업계에서는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커피를 테마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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