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여름 뿐 아니라 봄, 가을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이 13일 발간한 '지역기후변화정보 어떻게 활용하나'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에 연강수량은 1461mm로 과거 30년(1971~2000년, 1,264mm)대비 15.6% 증가하고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 가능성이 커진다.

또 늦봄·초여름(5~6월), 초가을(9월)의 강수량 증가로 봄·가을에도 호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일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 남·동해안은 집중호우 일수가 2배 이상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까지 기온은 지난 100년간(1.8℃)보다 약 2배(3.2℃)가 상승해 많은 지역이 아열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열대 기후대가 해안을 중심으로 북상하고 여름이 길어지는 대신 겨울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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