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km 이내 1만8000여 마리 돼지 사육 중

열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 (사진 김포시) 2019.10.02/그린포스트코리아
열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 (사진 김포시) 2019.10.0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다시 김포로 넘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김포시 통진읍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ASF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포에서만 두 번째로 이번 발생 농장은 돼지 네 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직접 김포시에 신고, 방역 당국의 정밀검사를 거쳐 3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 500m 내 발생 농장을 포함한 세 곳의 돼지농장이 자리 잡고 있고, 총 64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반경 3km로 확대할 경우 여섯 곳의 돼지농장에 총 1만8065마리의 돼지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포시는 2일 헬기를 이용해 주요 거점 위험지역인 대곶, 월곶, 하성 시암리 일대를 중심으로 강화도 인접 해안과 도로 등에 대한 방역 활동을 펼친 바 있으나 결국 ASF를 막지 못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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