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앱과 경찰청 면허 관리 DB 연동
쏘카 등 공유 차량 이용시 인증 활용 기대

(사진 왼쪽부터)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0.2/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왼쪽부터)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0.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통신3사가 경찰청과 함께 운전면허증 대신 모바일 앱으로 면허 유무를 증명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으로 이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공유 차량 등 사업 시 이용자 면허 유무 확인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경찰청은 2일 본인인증 브랜드 ‘PASS(패스)’에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용자가 ‘PASS’ 앱에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으로 연동되는 방식이다.

통신3사와 경찰청은 앞으로 운전면허증 대신 PASS 앱으로도 운전자의 운전자격이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인증 서비스에도 법적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 인증 서비스는 공유차량이나 공유 전동 킥보드 등 서비스에서 기업이 사용자의 운전자격을 확인할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하는 플랫폼 성격상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통신3사는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자 ‘쏘카(SoCar)’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도입·적용을 적극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자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로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격을 증명하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명의도용이나 무면허 운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앞선 기술을 도입해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인증 서비스 내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내에서만 저장되고,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해 위‧변조 등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던 백신‧보안 키패드‧위변조 방지 기술도 추가로 적용한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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