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기록 주제 ‘2019 공원학개론’ 개최
공원 기록하는 ‘공원 아카이브’ 공감대 마련

서울시는 공원학개론을 통해 시민과 함께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려고 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공원학개론을 통해 시민과 함께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려고 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달 2차례씩 총 4회 보라매공원과 서울숲에서 ‘공원학개론’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원학개론은 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을 시작으로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다. 올해는 ‘공원 아카이브: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 역사와 의미를 기록하는 공원 아카이브(데이터를 보관해두는 것)의 가치와 필요성을 관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공원학개론은 서울의 공원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돼 공원을 이용하는 저변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공원의 사회적 의미와 공간적 함의를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성찰을 토대로 시작했다.

서울시는 공원학개론을 통해 시민과 함께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려고 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공원학개론을 통해 시민과 함께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려고 한다. (사진 서울시 제공)

특히 공원 분야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는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 공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이 부재한 현재 상황에 공원 조성과 운영에 대한 공원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콘텐츠화 하는 공원 아카이브의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공원 및 아카이브 분야 전문가의 발제 후 발제자와 청중이 함께 담론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했다. 이번 달에 1~2회차, 다음 달에 3~4회차가 진행되며 매회 약 50명씩 2시간 내외로 소요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하재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이번 공원학개론을 통해 잊혀져가는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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