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억1100만달러 규모...이 중 설계,조달, 시공 맡아

솔로몬 티나 수력발전소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솔로몬 티나 수력발전소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엔지니어링이 1억65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Tina)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남동쪽으로 22km 떨어진 티나 강 일대에 발전용량 15MW(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가 핵심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의 공적개발 원조 기관의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 제공을 통한 민관협력(PPP) 사업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공사에는 진입도로, 도수터널, 발전용 댐 건설이 포함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총사업비는 2억1100만달러이나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금액은 1억6500만달러다.

솔로몬제도는 목재, 코코아 등 천연자원 수출에만 의지하는 열악한 경제 기반때문에 전력공급의 대부분을 디젤화력 발전이 차지, 전력 요금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전력 공급시설도 부족해 전기 보급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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