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영향 분석…오프라인은 2.1% 증가 그쳐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019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15.2%)과 오프라인(2.1%)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019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15.2%)과 오프라인(2.1%)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8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의 비중이 커지며, 최근의 유통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15.2%)과 오프라인(2.1%) 부문 모두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열흘여 앞당겨진 추석이 선물세트와 식품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온라인판매중개’는 추석명절 선물판매 영향으로 식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4%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부문이 18.0% 오르는 등 전체 매출은 17.1% 성장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증가로 가전·전자가 47.4%, 식품이 16.4% 오르며 전체 매출이 10.6%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각종 상품 기획전 등이 가정·생활용품, 유명브랜드 상품의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상품군별 매출 역시 유명브랜드 23.2%, 가전·문화 11.1%로 1, 2위를 차지했다. 

구매건수는 편의점 0.8% 상승을 제외하고 대형마트(-5.0%), 백화점(-8.3%), SSM(기업형 슈퍼마켓, -3.4%) 등 모든 업태가 감소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구매단가는 백화점 15.3%, 대형마트 4.4%, 편의점 2.7%, SSM 2.1% 등 모든 업태가 증가했다.

매출은 백화점 5.7%, 편의점 2.5% 오른 반면, SSM과 대형마트는 각각 1.4%, 0.8% 떨어졌다.

이번 매출동향 조사는 온라인에서는 온라인판매중개 4사와 온라인판매 9사 등 13사,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각 3사와 SSM 4사 등 총 13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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