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착공 ‘청신호’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착공 ‘청신호’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9.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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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솔로몬 현지에서 설계·구매·시공 계약 체결
솔로몬제도 에너지 생산 및 공급 개선과 경제발전 기여
사업 위치도.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사업 위치도.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는 솔로몬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 THL(Tina Hydropower Limited)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0일 오전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시공 등을 총괄하는 일괄도급식(턴키) 계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민관협력 사업인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1100만 달러(약 2500억원)가 투입돼 호니아라 남동쪽 20㎞ 인근에 높이 71.5m 발전용 댐과 15MW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엔지니어링은 4년 6개월간 수력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며 수자원공사는 완공 이후 현지법인 THL을 통해 30년간 댐 및 발전시설 등을 운영‧관리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솔로몬제도 주요 전력 생산은 경유를 이용한 발전 방식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경유로 인해 발전 단가와 소비자 가격이 높은 편이며 전력망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2017년 기준 전체 인구 약 61만명 중 약 10% 정도만이 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솔로몬의 높은 전력요금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추고 전력 공급망도 확충해 주민 생활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진행에는 약 1200억원 규모 국산 기자재와 인력이 투입될 계획으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수자원공사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솔로몬제도 정부로부터 전체 사업비 95% 규모인 약 2억 달러를 조달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로 예정된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준비를 끝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국내 민간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됐다”며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솔로몬제도의 경제발전과 양국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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