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개그맨 조세호와 손잡고 기획한 ‘조세호빵 시리즈’를 내놨다. (BGF리테일 제공) 2019.10.5/그린포스트코리아
CU는 개그맨 조세호와 손잡고 기획한 ‘조세호빵 시리즈’를 내놨다. (BGF리테일 제공) 2019.10.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차가운 아이스크림보다는 따뜻한 호빵이 떠오르는 계절이 왔다. 업계에서는 초콜렛, 양념갈비, 짬뽕 등 이색적인 재료로 속을 채운 호빵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최근 다채로운 ‘삼립호빵’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시즌 한정판 제품을 준비했다. 이천 쌀로 만든 쌀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이천쌀호빵’, 매콤한 순창 고추장으로 볶아낸 소고기를 넣은 ‘순창고추장호빵’,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응용한 ‘씨앗호떡호빵’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호빵을 내놨다.

이번달에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개발한 호빵을 출시한다.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마라호빵’, 매콤달콤한 ‘양념치킨호빵’, 달큼한 간장 소스로 버무린 갈비가 들어간 ‘갈비찜호빵’, 달콤한 연유와 단팥이 조화로운 ‘연유단팥호빵’ 등 4종이다. 배달의민족 앱 ‘배민마켓’에서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CU는 개그맨 조세호와 손잡고 기획한 ‘조세호빵 시리즈’를 내놨다. 개그맨 조세호의 ‘호’와 호빵의 ‘호’를 이어 위트있는 이름을 지었다. 상품 패키지도 각기 다른 조세호의 모습을 넣어 디자인했다.

‘조세호빵 시리즈’는 양념갈비, 닭강정, 제주흑돼지, 단팥호두, 고구마치즈 등 5가지로 이뤄졌다. ‘조세호빵 양념갈비’는 큼직하게 다진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를 짭조름한 양념갈비 소스에 볶아 속을 채웠다. ‘조세호빵 닭강정’은 매콤달콤한 닭강정을 통째로 넣어 푸짐함을 강조했다. ‘조세호빵 제주흑돼지’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을 듬뿍 담았다. 

호빵의 스테디셀러인 단팥에 호두를 더해 차별화한 ‘조세호빵 단팥호두’, 촉촉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치즈를 믹스한 ‘조세호빵 고구마치즈’ 등 달콤한 맛의 디저트형 호빵도 마련했다. CU는 ‘조세호빵 시리즈’ 중 4종을 1입 호빵으로 출시한다. 패키지도 봉지째 렌지업이 가능하도록 스팀팩을 적용했다.

GS25도 단호박크림치즈호빵 △공화춘짬뽕호빵 △허쉬초코호빵 △큐브스테이크만빵 △쏘세지야채볶음만빵 △담양식떨갈비만빵 6종과 단팥호빵 등 일반 호빵 6종을 포함한 총 12종의 호빵을 판매한다.

단호박크림과 부드러운 크림치즈커스터드가 들어간 단호박크림치즈호빵, 공화춘짬뽕의 맛을  살린 공화춘짬뽕호빵 등의 요리형 호빵과 초컬릿 브랜드 허쉬와 컬래버한 허쉬초코호빵과 같은 디저트형 호빵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재오 GS25 프레시푸드팀 MD는 “작년에 GS25의 감동란 호빵이 큰 인기를 끌며 기록적인 판매치를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도 특색 있는 호빵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쌀쌀한 계절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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