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치는 초경량 ‘루이 스포츠 아기띠’ 등을 출시했다. (다이치 제공) 2019.10.4/그린포스트코리아
다이치는 초경량 ‘루이 스포츠 아기띠’ 등을 출시했다. (다이치 제공) 2019.10.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유아용품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육아용품 업체들은 ‘초경량’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치는 최근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500g에 불과한 초경량 ‘루이 스포츠 아기띠’를 출시했다. 면과 나일론의 장점을 모두 갖춘 신소재로 흡한속건 기능도 우수해 주로 스포츠웨어에 사용되는 서플렉스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치는 ‘루이 스포츠 아기띠’에 적용된 척추 보형물이 탑재된 ‘세이프백 시스템’으로 아기의 등을 편안하게 받쳐주며, ‘커브드 헤드서포트 시스템’은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의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오케이베이비의 ‘노샥’은 48g 초경량 영유아 머리 보호대를 내놨다. 제품 내부에 신소재인 폴리올레핀 폼을 사용해 충격 흡수력을 높이고 곰팡이와 각종 세균 번식 억제 기술이 뛰어난 원단을 안감에 적용해 향균력도 강화했다.

미토킥보드는 휴대용 유모차보다 가벼운 4㎏ 초경량 접이식 트라이크 제품 ‘미토 트라이크 요’를 선보였다. 유모차 자전거처럼 페달은 없지만 붕붕카처럼 발로 땅을 밀치고 달릴 수 있어 아이에게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걷는 게 서툰 아이에게는 보행기 기능과 비슷해 운동신경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육아용품은 부모의 손목 및 허리, 어깨 등의 건강을 위해서 가벼울수록 좋다”며 “가을 나들이 철에는 외출을 계획하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초경량 육아용품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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