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은 지방시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롯데호텔 제공) 2019.10.3/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호텔서울은 지방시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롯데호텔 제공) 2019.10.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먹는 맛’보다 ‘보이는 맛’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인스타그램의 영향력 때문이다. 호텔업계에서도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디저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오는 12월 1일까지 연다. 워커힐 파티시에들이 왕관, 드레스, 진주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이용해 만든 왕관 케이크, 핑크 드레스(레이스 모양 생크림 케이크), 펄 마카롱 등 30여가지 디저트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 & 바에서 ‘지방시 뷰티(이하 지방시)’와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전개한다. 지방시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프랑스 발로나산 가나쉬 크림 초콜릿으로 붉은 입술 모양을 형상화한 ‘레드립 초콜릿’, 지방시 신상 루즈 3종의 컬러를 재현한 ‘쓰리톤 루즈 젤리’, 프랑스산 산딸기 퓨레를 사용한 프랑스식 마쉬멜로우 ‘산딸기 기모브’ 등을 맛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홍시, 무화과, 밤, 사과, 호박 등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해 가을의 맛을 담은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어텀 에디션’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무화과 타르트, 단호박 치즈 케이크, 홍시 판나코타, 밤 티라미수, 자두와 사과 밀푀유 등 10여가지 디저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입맛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미식 트렌드를 형성함에 따라 음식의 맛뿐 아니라 모양과 담음새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결정되기도 한다”며 “특히 비주얼만으로도 달콤한 맛이 떠오르는 예쁜 디저트는 수많은 ‘좋아요’를 부르는 인스타그램의 필승 카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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