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사무실에서 쉴 새 없이 일하다 보면 따뜻한 커피 한 잔, 달콤한 과자 한입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런 니즈를 겨냥해 커피와 간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오피스 환경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커피머신과 옵션 사항을 제안하는 서비스 유라 ‘OCS(Office Coffee System)’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 임직원들의 커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적합한 커피머신을 추천해준다. 

유라의 독자적인 안개분사추출 기술을 적용한 블랙 커피를 베이스로 플랫화이트, 라떼 마키아토, 카푸치노 등 다채로운 커피 메뉴를 터치만 한 번하면 마실 수 있다. 유지 및 보수, 원두 공급, 바리스타 지원, 케이터링 등의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모바일 식권 관리 서비스 ‘식권대장’ 앱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종이 식권과 식대 장부를 모바일로 옮겨왔다. 회사는 상권 물가를 고려해 직원들에게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고, 직장인들은 회사 인근 여러 식당 가운데 원하는 메뉴를 골라 점심 식사를 한 뒤 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맹점 제휴로 가격도 저렴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영수증 증빙 등 복잡한 결제 처리과정을 없애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사량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식대 관리 시스템 대비 18% 정도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낵24’는 사내에 스낵바를 설치한 뒤 관리해준다. 간식 추천과 배송, 무상 반품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무실을 나와 편의점이나 마트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을 물론 편의점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간식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간식 구입비 이외 모든 부가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규모 및 분야, 직원들의 연령대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간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기업들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이같은 B2B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직장인들의 식문화를 책임지는 B2B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