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과 같은 27일 단풍 시작...절정은 10월 중순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의 모습.(기상청 제공) 2019.9.27/그린포스트코리아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의 모습.(기상청 제공) 2019.9.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올해 강원도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27일 시작됐다. 이번 단풍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물들었고 시작 시기는 평년과 같았다.

첫 단풍은 산 전체 면적의 20% 이상 물든 때가 기준이며, 80% 이상 물들면 단풍의 ‘절정’이라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앞으로 약 2주 뒤인 10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풍은 보통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질 무렵부터 물들기 시작한다. 9월 중순(11~20일)이 일반적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다르다.

올해 9월 중순 속초 일대의 일평균 최저기온은 16.6℃로 평년(16.4℃)과 비슷했다. 설악산도 8.4℃로 작년(8.7℃)과 비슷했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에 대한 단풍실황은 강원지방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봉 첫 단풍 동영상도 27일부터 강원지방기상청 누리집 ‘강원도 국립공원 탐방로 단풍실황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silentrock91@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