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가 26일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사인 ‘미구(Migu)’와 중국 베이징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와 미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 양국의 5G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5G 기술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한‧중 5G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고 양국 국민에게 보다 풍부한 5G 뉴미디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세부 협력 사항은 △4K‧8K 초고화질 콘텐츠 개발 협력 △국내 미공개 중국 드라마‧스포츠‧공연 콘텐츠 단독 공급 △VR 공동 연구 및 콘텐츠 개발 협력 △초고음질 24비트 FLAC 음원 교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구축 등이다.
차이나모바일은 ‘5G 초고화질 VR 콘텐츠 산업 발전’에 5000억원(약 3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인 미구는 음악, 비디오, 웹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 5대 디지털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5G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이번 미구와의 5G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의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차이나모바일과의 5G 뉴미디어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을 통해 한국과 중국 모두 차별화된 5G 서비스 제공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 미구 류신(Liu Xin) 대표는 “KT의 앞선 5G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중국과 한국 양 국가의 5G 콘텐츠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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