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샛 컨퍼런스'서 차기 위성 계획 공개
도서, 산간 지역과 해양 5G 서비스 품질 높여

KT SAT 대표이사 한원식 사장이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KT SAT 제공) 2019.9.27/그린포스트코리아
KT SAT 대표이사 한원식 사장이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KT SAT 제공) 2019.9.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의 위성통신업 자회사인 KT SAT이 컨퍼런스를 열고 위성통신을 통한 5G 서비스 강화 계획을 알렸다.

KT SAT은 26일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Korea Sat Conference)’를 개최했다.

2019 코리아 샛 컨퍼런스는 위성 산업의 미래와 국내 위성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KT SAT은 이날 행사에서 차기 위성 발사 계획(코드명 KOREASAT-X) 등을 알리는 ‘KT SAT의 차세대 위성 서비스 비전’을 공개했다. 초고속 유선망과 해저케이블의 커버리지가 증가하고 위성 이용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성망 가치 극대화 △위성망에 중요 미션 부여 △위성 서비스의 플랫폼 사업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SAT은 이날 자사의 위성을 모회사인 KT의 5G망과 연동해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계획도 공개했다. 위성으로 도서산간 지역의 5G 서비스와 5G 펨토셀(Femto Cell)을 통한 선박 5G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재난 시 백업망을 지원하는 위성 기술을 제공 중이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KT SAT은 위성 중계기 임대를 넘어 위성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갈 계획이다. 앞으로 지속적 기술 연구와 정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원식 KT SAT 사장은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성 강화, 5G와의 연동, 지상 백업망 등에 KT SAT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다각도로 지속 연구 중"이라며 "우주 산업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여는 차기 위성 개발과 신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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