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중국 황사발원지에 ‘2019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사막화지역 방풍림 조성...황사 및 미세먼지 이동 사전 차단

‘2019년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행사 진행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2019년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행사 진행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부터 2일간 주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쿠부치사막 일대 방풍림 조성을 위해 BC카드,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2019년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진행한 제막식 및 식수 행사에는 국내 관련 기관 임직원과 다라터치 지역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성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등 약 5만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종이영수증 미출력으로 조성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2014년부터 매년 중국 쿠부치사막(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주요 발원지)에 나무를 심어 왔다. 지난 5년간 쿠부치사막에 심은 나무는 23만 그루에 달하며 총 면적은 33헥타르(ha)로 70%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황사와 미세먼지 발원지인 중국, 몽골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에코트리 캠페인, 어울림푸르림 등 나무심기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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