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 아동센터 1000여명 대상...‘포스코1%나눔재단’ 기부금으로 운영
경력단절여성·청년 예술강사로 선발·육성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포항·광양지역 아동들을 위한 ‘1%나눔 아트스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나눔 아트스쿨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론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매개로 ‘체험’, ‘소통’, ‘참여’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포스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포항과 광양의 총 76개 지역아동센터 103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1%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약 6개월간 총 1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아동들의 정서 안정, 협동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지역아동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1%나눔 아트스쿨은 예술강사를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을 선발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예술강사들에 대해서도 인간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해 역량을 더욱 높였다.

조민영 인애지역아동센터장은 “1%나눔 아트스쿨에 수업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늘 표정이 밝고 적극적”이라며 “매주 완성되는 결과물에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돼 예술이 아이들에게 주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미래세대 지원 사업에는 이번에 런칭하는 ‘1%나눔 아트스쿨’ 외에도 다문화 아동의 진로 지원을 위한 ‘친친무지개’, 아동보호시설 종료 아동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두드림 프로젝트’ 등이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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