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테크데이서 중견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협약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견기업과 공공연구원과의 협력확대를 통해 국내기업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성남시 분당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마련한 ‘제1회 소재·부품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테크데이(Tech Day)’가 그것. 

이번 행사에는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7개 공공연구기관과 중견기업연합회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협력방안에는 공동기술 개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해외 연구기관·대학과의 기술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7개 연구기관은 중견기업이 소재·부품·장비의 핵심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에 따라 국산화 개발, 전담지원 조직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CT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화학연구원은 반도체 핵심 화학소재 공정을 개발과 화학소재 실증 테스트베드를 추진하는 등 각 기관별로 역할이 주어졌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교훈삼아 외부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테크데이를 계기로 연구계와 기업계가 협력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수 협력모델 사례가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들 중견기업들에 대한 지원의 연속성을 위해 앞으로도 분기별로 행사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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