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서 우수지자체 선정

서울시가 진행한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보급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진행한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보급사업.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서울시는 ‘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 등 전국 지자체와 협동조합, 민간단체 등 대상의 경쟁에서 광역지자체 부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이다.

‘솔라리그’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재생에너지 보급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에너지정책 전환과정에서 지역의 다양한 재생에너지 보급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등이 공동 지원했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베란다형 태양광미니발전소를 보급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는 공공부지를 민간발전사업자와 협동조합에 임대하는 등 태양광 보급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이 결과 지난해 태양광 보급 가구수는 6만8000가구로 2014년 8000가구에 비해 8.5배 증가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가 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를 수상한 것은 시가 그간 추진해온 ‘원전하나줄이기’, ‘햇빛도시, 서울!’ 프로젝트 등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지역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경상남도가 환경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충남 당진시 산업부장관상, 경기 안산시 환경부장관상, 민간 부문에서는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산업부장관상,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환경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수상하게 된 지자체와 민간단체들.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수상하게 된 지자체와 민간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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