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24일 '롯데하이마트 파트너사 컨설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2019.9.24/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하이마트는 24일 '롯데하이마트 파트너사 컨설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2019.9.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가 하면 컨설팅, 연구개발(이하 R&D)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롯데하이마트는‘롯데하이마트 파트너사 컨설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1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7개 중소파트너사에 2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총 3억원의 컨설팅 지원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해 중소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사의 전략・마케팅・제품 디자인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판로 개척, 복리후생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1월 중순에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인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협력사들을 다음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준비했다. 

현대홈쇼핑은 상품 경쟁력과 차별성, 호주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 중소협력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의 운영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번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을 상품군별로 나눠 호주 현지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찾아가는 상담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60여개 호주 유통업체를 섭외해 중소협력사당 4~5곳의 업체와 상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에 참여한 중소협력사 중 5개 기업을 선정해 현대홈쇼핑 호주 TV홈쇼핑 채널 ‘오픈샵’ 방송 기회와 호주 온라인몰 입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홍보 영상 제작 및 상품 인증 등 ‘오픈샵’ 방송 준비도 돕기로 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 하반기 중소협력사 10곳에 총 3억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10억원을 중소기업 R&D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한 판매 촉진이나 판로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7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2019년도 협약기업 R&D 지원사업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가졌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혁신 파트너십 사업’에 3억원을 출연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협력사 10곳은 올 하반기 유통 및 디자인 분야 R&D에 약 250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재희 CJ ENM 오쇼핑부문의 상생경영팀장은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제품은 CJ ENM 오쇼핑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과 매출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고, CJ ENM 오쇼핑부문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서로 ‘윈윈’인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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