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오토바이 모델에 GIGA 드라이브 결합
위치, 배터리 상태 등 통합 정보 앱에 제공

KT 직원들이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GiGA Drive가 결합된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KT 제공) 2019.9.24/그린포스트코리아
KT 직원들이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GiGA Drive가 결합된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KT 제공) 2019.9.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EV(Electric Vehicle) 모빌리티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지난 5월 대림오토바이와 체결한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EM-1' 모델에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GiGA Drive’를 결합하는 서비스다. 전기이륜차의 위치 정보, 배터리 상태, 운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 운전자는 모바일 앱으로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및 예상 충전시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앱에서 소모품 리스트, 교체주기 정보를 제공해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장 시 인근 정비소 위치 조회 및 이상 알림 서비스를 통한 즉각 대응도 가능하다.

KT와 대림오토바이는 앞으로 배달업체, 렌털업체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 공단, 관광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개인차량이나 셔틀버스 외에는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친환경 전기이륜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 양 사는 일정 구역에서 전기이륜차 공유가 가능한 지오펜스(Geofence) 기능 등을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양 사는 앞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운행 데이터 기반 보험연계(UBI, Usage Based Insurance)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자가 인근 배터리 스테이션에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된 배터리를 받는 서비스다. UBI 서비스에선 안전운행 기록을 누적해 전기이륜차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은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가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이륜차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보험연계 서비스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 노력을 통해 EV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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