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기금 두 배 확충·2022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6기 감축 약속

23일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9.09.24/그린포스트코리아
23일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9.09.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제 74차 유엔 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서울에서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23일 밝혔다.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영문 약어로 에너지, 수자원,  도시·순환경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2018년 발족한 국제회의다.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의 개최로 인해 “파리협정과 유엔이 정한 ‘지속 가능한 목표(SDGs)’의 이행과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간의 협력이 강화되면 개발도상국 지원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2022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GCF 공여액을 지금보다 두 배(약 2억 달러) 늘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매년 700만 명 이상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들어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제정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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