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기관 내 안전관리 기능 ‘안전관리실’로 일원화
작업중지 요청제, 지능형 안전장비제공 등 통합관제체계 운영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비전 선포식’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비전 선포식’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 공사 및 유해화학물질취급 업무 등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비전 선포식’을 23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환경공단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올해 안으로 안전보건경영체계(KOSHA 18001) 도입·인증을 완료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 참여형 안전 관리활동 기반도 마련한다.
  
먼저 올해 안으로 안전관리 대상 위험시설 안전지도 및 업무별 골든타임 행동지침을 제작해 위험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사시 빠른 대처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폐비닐처리시설 운반기(컨베이어) 개폐장치, 난간대 설치 등 노후시설 보강 △처리공정 내 무인감시카메라 설치 △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관제체계도 구축한다.

이밖에 근로자 추락사고 방지 등 건설현장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위험 지역 작업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근로자 위치추적장치 등 지능형 안전장비를 제공하는 등 위험감지 관측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가 위험사항을 인지할 경우 원청을 포함한 발주자에 일시적으로 직접 작업중지를 요청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작업중지 요청제’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환경공단은 현장 근로자 및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 신설·운영을 통해 안전관리 추진방향 설정, 실적 점검, 우수사례 심사 등도 수행한다. 특히 기존 작업장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원·하청 노사로 구성된 안전근로협의체로 개편하고 작업장 안전에 대한 원·하청간 협의도 강화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직원 모두 소중한 국민”이라며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경영진이 직접 책임지고 참여하는 현장 안전점검 문화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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