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까지…차량보유대수·세대수 감안 우선순위 선정

한국전력은 10월 4일까지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10월 4일까지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한국전력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전력이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확대한다. 한국전력은 10월 4일까지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전기차 보유대수나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후에는 공동주택 세대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완속(7kW) 고정형 충전기나 소켓형(7kW) 멀티충전기를 한전이 설치·운영하고, 충전요금은 사용자의 개인카드 납부방식이 적용된다. 

2016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진행되는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사업에는 한전이 총 950억원을 투자하며, 지난 3년간 사업결과 2244개 단지에 5988기(급속 1766기, 완속 4222기)를 구축한 바 있다. 

공모신청은 한전이나 한전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보유예정),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끝으로 2019년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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