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국 장차관 참석 의향서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튜 카나반 자원·북호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하는 모습.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튜 카나반 자원·북호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하는 모습. (안선용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과 호주가 양국간 수소협력 확대를 결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튜 카나반 자원·북호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이번 체결에 따라 양국은 2030년까지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소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개발할 계획이다. ‘수소 실행계획’에는 △협력원칙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 공급망 우선순위 설정 등 협력분야 △구체적 이행계획 △사후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산업부는 수소차·버스 등 국내차량의 수출기회 활용이나 호주의 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수전해 잠재력을 활용해 수소액화 등 저장·운송기술의 공동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는 수소 공급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앞으로 수소 분야에서 구체적인 양자간 협력사업이 조속히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의향서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는 8월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시 양국간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측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된 바 있다. 실제 호주 재생에너지청은 지난해 발간한 ‘수소수출기회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측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올해는 수소경제를 본격 시동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정부의 혁신성장 핵심과제로 중점 추진 중으로, 양국간 수소 협력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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