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어린이 가족 대상 무료 교육‧캠프 확대
지역 공부방, 보육원 등 취약계층 관련 기관·단체에도 개방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 운영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 운영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건강 나누리 캠프’를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건강나누리 캠프 과정을 늘리고 지역 공부방 및 아동센터, 보육원 등 취약계층 지원기관의 어린이들이 ‘기관·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매년 무료로 운영 중인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건강나누리 캠프는 3개 기관(국립공원공단,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주관으로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및 지역전문병원 등 29개 의료기관이 함께 운영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캠프는 총 33회(당일형 20회, 1박 2일형 10회, 2박 3일형 3회) 운영할 예정(총 1454명)이며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 가야산생태탐방원 등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자들은 자연재료 식사 및 간식, 천연보습제 등을 만들어 보고 동·식물 관찰 숲길 걷기와 같은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의료인에게 질환에 대한 진단과 상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취약계층 가족에게는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참가 신청은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탐방해설부로 문의하면 되며 자세한 안내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숲에서 더욱 밝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나 사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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