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L X 6개’를 16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2019.9.20/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 X 6개’를 16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2019.9.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마트 업체들이 이번엔 나란히 ‘초저가’를 내걸고 생수 시장에서 맞붙었다.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PB 생수 ‘바른샘물’을 1590원(2ℓ*6병 묶음)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초 론칭한 PB 생수 브랜드 ‘바른샘물’은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한 먹는샘물이다. 그동안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1880원에 판매했던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지갑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특정 신용카드 할인 등의 결제수단 제약 없이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생수는 대형마트를 방문한 소비자들 대부분이 자주 반복 구매하는 품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마트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 국민워터(2ℓ)’ 6병을 1880원에 내놨다. 병당 314원꼴이다.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생수를 최저가 수준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췄다. 경기도에 위치한 이마트 여주/시화 센터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생산한 상품을, 대구에 위치한 이마트 대구센터에는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받아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롯데마트도 19일부터 25일까지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 X 6개’를 1650원에 판매한다. ℓ당 137원꼴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NB브랜드 생수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롯데, 비씨, KB국민 등의 카드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인 2000원에서 자동 할인된다.

온리프라이스 생수는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생수로 세종대왕이 즐겨마시던 수원지인 충남 천안에서 취수한 100% 천연 암반수다. 온리프라이스 생수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4600만개 판매(2ℓ 낱개 기준)를 기록하며 온리프라이스 상품 판매량 Top 10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태성 롯데마트 음료MD는 “온리프라이스 생수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라며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소비자 가계 물가안정을 위해 고품질의 생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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