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일 중소업체와 ‘원전업계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해 원전 공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해 원전 공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안선용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원전 공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원전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업계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주 실장은 “국내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이 밝힌 정책적 지원방안은 주로 금융에 집중됐다. 우선 해체·방폐 등 후행주기와 핵융합 등을 감안해 원전분야 연구개발(R&D) 지원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 책정된 원자력 연구개발 예산은 1415억원으로, 2019년 1066억원에 비해 33% 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담보가 소진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제1금융권 대출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증지원을 도입하고, 2차 협력사 대출은 확대한다. 한수원의 중소협력사 대상 대출 지원금액도 기존 15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늘렸다.

국내 중소기업의 부품·장비 개발에는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수출 관련 인증취득을 위한 인증비용 6억5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우진, 무진기연, 우리기술, 태양기술개발, 와이피피, 태원인더스트리, 에너시스, 이에스다산, 에스에프테크놀로지 등 민간 협력업체가 참석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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