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 발표

경기도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 수소차 13만대 보급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픽사베이 제공)
경기도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 수소차 13만대 보급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경기도가 수소차 확충과 생산기지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 수소차 13만대 보급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도가 2030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계획은 크게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 및 수소버스 4000대 확대 · 수소충전소 200개소 보급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등 5대 추진과제로 나뉜다.

세부 중점과제 중에서는 수소승용차를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현재 도내 전체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평택에 11만5000㎡(3만5000평) 규모의 LNG생산기지 조성을 통해 수도권 남부와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하고, 승용차용과 버스용 수소충전소는 2030년까지 각각 150개소, 5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020~2023년 총사업비 6900원(도비 503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타당성 검토 후 수소융합테마도시의 사업규모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수소의 대량수요가 예상되며, 수소관련분야 집적도 또한 높은 곳으로 관련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누구나 저렴하고 깨끗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산업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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