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 2차 점검회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영등포 대한석유협회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 원유시설의 피격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가진 1차 회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영등포 대한석유협회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 원유시설의 피격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가진 1차 회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영등포 대한석유협회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원유시설 피해규모(570만b/d)의 50%를 복구하고, 이달 말까지 정상가동이 가능하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 등도 한결 부담을 더는 모양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석유수급이나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사고발생일인 14일은 물론 17일까지 국내 정유사의 사우디 원유 선적·운항에 차질이 없었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사고직전 대비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산업부는 사고전보다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시설복구가 최종 완료되지 않아 앞으로도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석유수급 및 국내 석유가격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불안심리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는 경우가 없도록 석유공사,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등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사우디가 조속히 시설을 복구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석유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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